노래방 반주기업체들 단란주점 수요 겨냥 시스템 경쟁

노래방 반주기업체들이 단란주점 수요를 겨냥, 고기능시스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진음향 금영 영풍전자 대흥전자등 노래방 반주기 업체들은 다음달로 예상되는 단란주점에 대한 시설규제 완화방침에 따라 대체 및 신규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음질과 기능을 극대화한 업소용 노래 방반주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따라 약 5백억원대의 노래방반주기 특수를 겨냥한 업체들의 시장경쟁은 새로운 시스템들을 잇달아 개발, 선보이는 2~3월께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흥전자는 기존 제품에 비해 이퀄라이저 기능을 보강하고 프런트 부문을 크게 개선한 업소용 노래방 반주기 신모델 "아리랑-9"를 3월초 출시할 예정이 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음원 모듈을 채용하고 배경그림을 강화한 이 제품은 연속.반복기능을 더욱 세분, 사용자의 편의를 도모한 것이 특징이다.

금영은 지난해 개발에 착수한 "MP-9400 골드"의 조기출하를 위해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음달초 시판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금영의 신제품 은 풀오케스트라로 연주, 음감이 뛰어나고 반복기능을 세분화했다.

태진음향은 멀티모니터와의 연결이 용이할 뿐 아니라 자동편곡기능등을 대폭 보강한 "프로-700" 신제품을 오는 3월 출하할 계획이다.

영풍전자는 "신바람-7000"의 후속모델의 개발을 서두르고 있고 인켈도 무대 단상을 스피커시스템으로 꾸밀 수 있는 노래반주기 개발을 완료, 다음달 중순에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모 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