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소형가전 제품의 내수잠식으로 국산품의 입지가 날로 약화되어 가고있는 가운데 LG전자가 소형가전의 품질혁신을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 하는등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LG전자 생활용품사업 부문(OBU)은 최근 창원 제2공장에서 자사에 제품을 납품하는 24개 협력회사 와 품질계약 조인식을 갖고 지난해보다 불량률을 50%이상 줄인다는 당찬 계획에 합의했다.
지난 92년부터 품질계약제를 실시해오고 있는 LG전자는 올해 "한계불량률제" 를 새로 도입하고 "인센티브 페널티제"를 활성화하는등 품질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LG전자가 새로 도입한 한계불량률제는 협력사가 생산하는 제품들을 품목별로 불량률 한계기준을 정하고 이 기준을 넘어설 때는 1차적으로 개선을 권고하고 이후에도 개선되지 않을 때는 해당모델을 단종, 불량발생을 근본적으로 줄인다는 제도이다.
또한 협력회사별로 품질수준및 불량개선률을 매달 평가하여 순위를 정하고 하위업체와 상위업체간에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상호지급 받는 인센티브 페 널티제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이러한 일련의 혁신방안의 도입으로 품질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사의 자발적인 노력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품질보증시스템, 생산합리화 고유기술 확보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LG전자는 이와함 께 품질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협력사와의 상호신뢰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거래관계등에서 지켜야 할 원칙과 의무를규정한 윤리규범 실천합의서"를 교환하고 이의 준수를 다짐했다. <유형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