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유통업체들의 직영매장 매출이 대리점 매출을 크게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
소프트라인.한국소프트.소프트타운등 소프트웨어 유통업체들은 그동안 대리 점을 통한 판매에 의존해 왔으나 지난해부터 직영매장및 지사 개설이 크게늘면서 이들 직영매장을 통한 매출이 대리점을 통한 매출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소프트웨어 유통업체들의 직영매장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유통 업체들이 대기업과 외국업체들의 시장공략에 대비, 대형 직영매장을 통한 가격파괴와 대량판매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따라 그동안 소프트웨어유통의 중심조직이었던 대리점들이 급격히 위축 되고 대형 직매장들이 새로운 소프트웨어유통의 중심조직으로 부상할 것으로예상되고 있다.
소프트웨어 유통업체로는 가장 먼저 대리점 중심 영업에서 탈피, 직판 중심 으로 돌아선 소프트타운은 지난해 직판 매출이 1백37억원으로 대리점 매출 55억원보다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타운은 용산 관광터미널 지하의 "멀티타운"과 원효로 소프트웨어매장 등 대형 직영매장과 2월중 개장할 가격파괴매장인 "C-마트"를 통한 판매활동 에 나서 지사매출을 포함한 직판매출을 전년대비 1백11% 신장한 2백90억원 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국소프트는 지난해 매출이 직판 40억원, 대리점 40억원등으로 직판과 대리 점이 동일한 매출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소프트는 지난해하반기에 개설한 강남고속버스 터미널, 영등포 경방필백화점, 신촌 그레이스 백화점등 5개의 직영매장이 올해부터 본격 가동되면 직영매장을 통한 매출이 1백억원으로 증가, 대리점 매출목표액인 80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 하고 있다.
소프트라인은 그동안 대리점 매출과 직영매장 매출이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말 가격파괴매장인 "컴퓨터클럽"을 개장하면서 직영매장의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따라 소프트라인은 올 한햇동안 직영매장 매출 3백억원, 대리점 매출 2백억원을 달성, 직영매장 매출을 대리점 매출보다 50%이상 높일 계획이다.
<김병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