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메이저들이 잠식하고있는 국내음반시장에 멀티미디어타이틀업체인 LG미 디어(대표 박양한)가 신규 진출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미디어는 비디오CD.CD-I등 멀티미디어타이틀에 이어 음반제작사업에도 직접 진출키로 하고 최근 신인가수들을 중심으로 CD음 반과 테이프 등을 제작, 출시했다.
LG미디어는 시류에 편승하지 않는 개성있고 독특한 분위기를 보여 주는 그룹 사운드 "우리동네사람들"을 포함해 "권진원" "윤도현" 등의 뮤지션과 계약을 체결, 지난달말 윤도현씨의 로큰롤앨범인 "타잔"과 언더그라운드가수인 권진 원씨의 2집을 CD와 테이프로 각각 발매했다.
이번에 선보인 윤도현씨의 "타잔"에는 가수자신이 직접 작사.작곡을 한 노래가 많이 실려 있는 데 어린시절의 추억과 꿈을 노래한 "타잔"을 비롯, 통일과 환경문제를 노래한 "임진강", "큰별은 없어", "나의 작은 기억"등 10여곡 이 수록돼 있다.
또한 권진원씨의 2집앨범에는 발라드풍의 "토요일"을 타이틀로 로큰롤형식의 살다보면 보사노바형식의 "저문거리", "눈내리는 저녁" 등 9곡의 노래가 실려 있다.
LG미디어는 이들 두사람의 음반제작을 계기로 이달에도 "우리동네사람들"의 작품을 출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음반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편 LG미디어는 음반사업의 신규참여와 함께 비디오CD가요타이틀의 제작사 업을 확대하기로 하고 BMG사와 계약을 체결, 뮤직비디오CD타이틀을 선보일방침이다. <원철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