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옥외 에스컬레이터가 첫선을 보인다.
눈이나비가 오는 날에도 운행이 되고 시간당 9천명까지 수송할 수 있는 이 옥외 에스컬레이터는 한국오티스(대표 음한욱)가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 우방 랜드에 설치한 것으로, 지난달 안전검사를 마치고 우방랜드의 놀이시설이 개장되는 오는 3월부터 본격가동에 들어간다.
한국오티스는 겨울철에도 작동이 되도록 상.하부 각 2개씩, 또 중간부분에 1m마다 1개씩, 총 11개의 히터를 설치했으며 모터와 전기결선.제어반 등에도충분한 절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제 규격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 에스컬레이터는 분당 30m의 속도로 주행거리 17.3m, 높이 6.5m를 운행하게 되며 보조브레이크와 역전.과속방지 장치를 갖추고 있다.
또한 타거나 내릴 때 딛게 되는 디딤판수를 기존의 에스컬레이터보다 1~2개 늘린 4개로 설계해 안전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박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