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인력의 데이터베이스(DB)화 및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유통체제의 구축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과기처는 국내외 과학기술인력에 대한 정보를 DB화해 수요기관에 필요한 인력정보를 제공하고 고급두뇌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과학기술인력의 DB구축 을 대폭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과기처는 연구개발정보센터를 중심으로 올해에 국내 과학기술자 3천명, 중국 과학기술자 5천5백명의 DB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며 앞으로 해외교포 과학 기술자 및 주요국의 외국인 과학기술자 DB사업을 확대하는 등 과학기술인력 의 DB구축사업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또 구축된 DB의 사용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한국통신의 하이텔 등 공중통신 망과 연계해 수요자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서울과 대덕 등 2곳에 설치돼 있는 기술개발상담센터를 통해 산업계 및 학계.연구계 등에인력정보를 제공해 나간다는 것이다.
유희연 과기처 기술인력국장은 "지금까지 과학기술인력 DB가 구축되어 왔지만 내용 자체도 부실할 뿐 아니라 실제 이를 이용하려는 수요자들이 접근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앞으로 DB 내용의 확충과 함께 기업등 수요자들이 손쉽게 과학기술인력에 관한 정보를 입수해 활용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과학기술인력 DB에는 올 1월 현재 대학 1만8천1백59명, 출연연 및 국.
공립연구소4천4백35명, 민간기업연구소 등 산업계 2만4천1백67명, 미국 및일본의 교포과학자 5천7백55명 등 총 5만2천5백16명이 수록돼 있다.
<양승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