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전문점들이 POS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S패션과 이랜드가 PC 및 POS를 이용한 판매정보관리 시스템을 이미 도입, 운용하고 있는 가운데 LG그룹 계열의 반도패션, 두산그 룹계열의 일경물산, 베네통 판매업체인 벤아트 등 주요 의류전문업체들이 잇따라 POS설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반도패션은 이미 부산지역에서 POS 시범점포를 운영, 결과가 성공적이었다고 판단하고 전국 5백50여개 전매장에 POS를 도입키로 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최근 계열 정보처리회사인 STM과 함께 POS공급업체 선정작업에 나서 특정업체를 내부적으로 선정하고 계약 체결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게스, 폴로 등의 브랜드를 가지고 의류업계에서 부상중인 일경물산도 전국 1백80여개 전점포에 12억규모의 POS시스템을 설치키로 하고 계열 정보처리회사인 두산정보와 함께 POS공급업체 선정작업에 들어갔다.
유수의 의류 브랜드 베네통의 보급선인 벤아트도 올해 안에 점포를 1백여개 로 확산할 계획을 갖고 이와 함께 정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매장에 PC-POS를 설치키로 했다.
이밖에 데니&사비의 보급사인 더아덴, 이탈리아 의류 수입업체인 (주)재천, 오틱 판매업체인 오로라무역, 풍연물산 등 의류전문업체들이 앞다퉈 POS도입 을 추진하고 있다.
의류전문업체에서 이처럼 POS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지난해 이랜드.
브렌따노.언더우드.헌트등의 브랜드를 공급하고 있는 이랜드사가 국산 POS 공급업체인 포스피아와 함께 전국매장에 POS를 도입, 성공적으로 운용한 여파로 풀이된다. <이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