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개발공사 일산사업단은 3일 보행자가 자신의 위치를 중심으로 직경4 5km내 주요 도시 시설의 위치와 방향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사인시스템제 를 도입하기로 했다.
"사인시스템제"는 기존 표지판과는 달리 보행자 위주로 설계돼 있는 종합안 내시스템으로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돼 있으나 국내에는 처음 도입되는 것이다. 이 시스템제는 종합.지구.현위치 등 3종류의 안내판으로 세분화해 그림문자.
지역특색에 맞는 색채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차량 위주의 화살표시만 돼 있어 혼동을 주는 기존 안내판과는 달리 안내지역내 공공기관이나 전철역.버스 정류장.아파트.공원 등 각종 도시시설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토개공은 6월께 12억원을 들여 일산신도시내에 종합안내판 7개소, 지구안내 판 12개소, 현위치 안내판 1백36개소 등 모두 1백55개소의 안내판 설치공사 를 시작해 연말 완공할 계획이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