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원판업체인 코오롱전자(대표 라공묵)가 국내시장에 공급과잉조짐을 보이고 있는 에폭시 제품의 직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코오롱은 에폭시제품의 안정적인 시장구축을 위해 수요가 한정돼 공급과잉양상을 보이고 있는 국내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일본을 비롯한 동 남아시장개척에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특히 가격조건이 좋고 품질조건이 까다로워 품질향상을 도모할 수있는 일본시장개척을 우선한다는 방침아래 최근 후지쯔.NEC등에 대한 공급물량을 크게 늘려나가는 한편 대만등 동남아시장에 대한 공급도 강화함으로써 직수출비중을 전체생산의 3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최근 경북 김천공장의 설비를 증설, 월7만장 수준의 에폭시원판생산능력을 월10만장수준으로 확대하는 한편 품질제고를 위해 설비 보강및 공정관리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