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컴퓨터업계, 대학 전산화 공략

중대형 컴퓨터업체들은 최근들어 국내 대학들을 중심으로 도서관 전산화나교내 통신망 구축이 활기를 보임에 따라 이 시장 공략에 나섰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IBM.한국컴퓨터.삼보정보통신.한국썬마이크로시 스템즈등 컴퓨터업체들은 최근들어 서울대.부산대.한양대 등을 중심으로 교내 통신망및 전자계산소 확충 작업이 활발하게 추진됨에 따라 이들 대학에 시스템 납품을 추진중이거나 이미 납품을 끝내놓고 있다.

한국IBM은 최근 서울대 전자계산소에 병렬처리컴퓨터인 "SP2" 시스템과 관련장비를 공급하기로 하고 서울대측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서울대는 지난해 한국컴퓨터로부터 도서관 전산화를 위해 "탠덤 히말라 야 K1000"기종을 도입한바 있다.

삼보정보시스템 역시 유닉스 호스트에 사용할수 있는 도서관 전산화 패키지 인 "밴티지 LAS"를 오름테크와 공동 개발, 이미 한양대 중앙도서관에 공급키 로 확정했으며 교원대.부산외대.광주대 등에도 시스템 납품을 추진하고 있는상태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역시 최근 경남지역 협력업체를 통해 부산대에 스파크 서버와 워크스테이션을 공급했다.

부산대측은 이 시스템을 이용해 최근 교내에 "효원"이라는 이름의 교내 전산 망을 구축 완료했다. 이 전산망은 FDDI방식을 채택, 인터네트 등 외부 통신 망을 손쉽게 연결할수 있도록 했으며 연구전산망.교육전산망등의 경남지역 핵심 서버로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컴퓨터업체들이 대학 전산화사업에 큰 관심을 쏟고 있는 것은 최근들 어 국내 대학들이 전자계산소의 시스템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거나 교내 LAN 구축, 도서관 전산화등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장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