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멀티카드업체들이 영업전략을 기존 PC업체를 중심으로한 OEM거래선 위주에서 소비자를 상대로한 일반판매로 전환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멀티카드 전문업체들이 지금까지 수요가 큰 PC업체에 대한 멀티카드 공급에 판매중심을 두었으나 이들 PC업체의 자체 멀티카드 장착 움직임이 가시화됨에 따라 대리점수 확대를 통해 일반 소비자 상대의 판매비중을 높여나가기로 했다는 것이다.
가산전자가 다음달부터 첫선을 보일 MPEG카드의 판매확대를 위해 현재 5개에 머물고 있는 대리점수를 8개로 늘리기로 계획을 세운 것을 비롯해 서두미디 어는 10여개의 대리점을 지역별로 세분화, 15개 정도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아이시스도 MPEG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2개의 기존 대리점을 부산, 대구등 대도시 중심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며 서로컴퓨터도 이달중 사운드카드 판매와 더불어 10여개의 대리점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피시라운드, 두인전자등도 기존 PC업체를 상대로한 0EM위주의 영업 에서 일반 소비자 상대 영업의 비중을 늘린다는 계획하에 지방 대리점 확대 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옥소리는 그동안 PC업체를 상대로한 OEM판매 비중이 크지 않아 큰 영향은 없지만 현재 67개에 이르는 대리점을 올해안에 1백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