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기술협회, 전기통신 관련 용어 표준화 완료

정보통신분야의 민간 표준화기관인 한국통신기술협회(사무총장 문영환)는 정보통신부 자금지원으로 91년부터 추진해온 전기통신 관련 용어 표준화 2단계 작업을 최근 마무리짓고 업계에서 사용되는 각종 정보통신 관련용어 가운데1 만5천여개를 선정해 체계적으로 요약 정리한 "정보통신 용어사전"을 발간,국 내 통신업계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보통신 관련분야에서 혼용.오용되거나 외국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등 무질서하게 사용돼온 용어를 통일화하고 쉬운 우리말로 순화시킨 용어 표준화작업이 마무리됨으로써 그동안 난맥상을 보여온 용어 표준화 문제는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발간된 표준 용어 사전은 정보통신, 정보처리, 정보관리 및 컴퓨터통신 화상통신, 위성통신, 통신망서비스 등과 관련된 최신용어를 망라하고 있다. 또한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거나 현재 사용되지 않는 용어들을 수정 또는삭제하고 최근에 만들어진 신조어들을 대폭 수용하는 한편 부적절하게 사용되는 외국용어를 우리말로 최대한 순화시켰다.

한국통신기술협회는 정보통신 용어 표준화와 용어사전 발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새롭게 등장하는 첨단 용어를 지속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오는 96년 2만개의 용어를 수록한 개정 증보판을 발간할 방침이다.

<최승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