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공단내 입주업체들이 제조업경기의 지속적 호황에 힘입어 앞다투어 공장 을 신축 또는 증축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남공단에 입주한 업체들 중 모두 87개사가 지난해4 만8천여평의 공장을 신.증축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전년 2만2천평에 비해21.8%가 증가한 것이다.
기존업체 가운데는 한화기계 등 73개사가 3만8천3백평을 증축했고 차룡단지 에 새로 입주한 금강산업등 14개사는 9천7백평의 공장을 신축했다.
한화기계는 부평공장에서 생산하던 테이퍼 롤러베어링, 허브유닛 베어링 제조기술을 도입하면서 36개 라인을 새로 설치하기 위해 약 6천2백평의 공장을 증축하고 있다.
자동차용 연료분사펌프를 생산하는 한국루카스 디젤도 연료펌프의 국산화율 을 높이기 위해 1천5백평의 공장을 새로 짓고 있다.
이밖에 대우조선공업, 대림자동차, 삼성중공업 등 대기업은 물론 삼진산업 아주금속등 중소기업들까지 업체규모나 업종에 관계없이 공장증축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1월 삼미등 13개사가 총 1천1백여평의 공장을 증축중인 데 삼미의 경우 복합인발기 1대를 새로 도입하면서 9백30여평의 공장을 짓고있다. 공단관계자는 올해도 신규업체들이 속속 입주하고 기존 입주업체들도 유휴부 지를 활용하고 있는 추세여서 공장 신.증축은 계속 될 것같다고 전망했다.
<부산=윤승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