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상품권 판매가 연말연시와 설이 겹친 최근 2개월 동안 호황을 누린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상품권판매는 발매가 허용된 지난해 4월이래 계속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지난해 12월과 올 1월 2개월 동안 평소의 3~5배 나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2월 1백10억원의 상품권을 판매한데 이어 1월에도 1백 95억원어치를 판매, 지난 두달동안 총 3백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롯데 가 지난해 4월이후 판매한 총매출 7백18억원의 42.5%에 해당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지난해 12월 54억원에 이어 올 1월에 80억원어치의 상품권이 팔려 두달간 매출이 지난 10개월간 총판매액 3백84억원의 35%를 차지했다.
이밖에 미도파백화점은 최근 두달간 27억원, 현대백화점은 1백10억원, 갤러 리아백화점은 11억원의 상품권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금액별로는 10만원권이 전체의 50%를 상회해 주종을 이뤘다.
백화점관계자들은 2월에도 졸업.입학이 겹쳐 높은 매출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유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