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상승국면을 보였던 국제 원자재시세는 올해들어 더욱 가파른 상승 세를 타며 본격적인 원자재 고가격 시대에 접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한국무역대리점협회가 발표한 95년1월중 주요 수입원자재 오퍼가격동향 에 따르면 세계경제의 회복에 따른 전반적인 수요증가에 따라 비철금속류를비롯한 철강재.원유 등 대부분의 품목이 강세를 보였다.
조사대상 50품목중 지난달보다 오른 품목은 34개, 내린 품목은 8개, 보합세 를 보인 품목은 8개로 집계됐는데 비철금속류는 전품목이 일제히 큰 폭으로올랐고 이 가운데 스테인리스 핫코일(11.38%), 니켈(11.33%)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표 참조>슬랩은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증가와 물량부족으로, 스 테인리스 핫코일은 원료인 니켈가격의 상승과 수요급증, 공급부족 등의 요인이 겹쳐 상승세를 보였다.
비철금속류의 대표적 원자재인 전기동과 알루미늄은 산업용 수요의 급증과공급부족 때문에, 연.아연.니켈.주석은 수요증가에 따른 재고량 감소와 투자 호조로 인해 각각 오름세가 이어졌다.
금을 비롯한 비금속 시세도 미 달러화 약세와 산업용 수용의 증가, 러시아 노릴스크사의 사고여파에 따른 공급물량 감소 등의 요인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비철금속류는 세계경기 회복세를 타고 수요증가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가격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신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