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공업진흥회, 행정규제완화 10대 과제 선정 곧 발족

전자공업진흥회는 전자산업 발전의 저해요인을 제거하고 산업활동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올해 전자산업에 국한된 행정규제완화 10대 과제를 선정, 정부 기관 등과 연계해 중점 추진키로 했다.

전자공업진흥회는 10일 오전 KOEX 국제회의실에서 제19회 정기총회를 갖고, 이를 위해 업계중역 및 관계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된 가칭 "전자산업 행정 규제완화위원회"를 곧 발족시켜 투자.공장건설.검사.구매 등 주요 업무를 대상으로 중점추진 대상과제를 조사하고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통상산업부가 올해 전자산업 행정규제완화를 적극 추진키로 한 것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이같은 움직임은여타 생산자단체로 확산될 전망이다.

전자진흥회는 또 전자산업에서 가장 취약한 전자재료와 전자부품의 개발을 촉진시키기 위해 KAIST 전자재료센터 등 "연구개발 인력양성센터"의 설치를지원 개발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회원사들의 세계화 인식을 높이기 위해 "WTO체제하에서의 기업경 영 전략" "21세기의 전자산업 발전방향과 우리의 대응" 등 국제수준의 각종세미나 및 포럼을 연중 실시할 계획이다.

오는 5월 24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부산 무역전시관에서 제1회 부산전자전을 개최, 지방화시대에 따른 지방 전자산업의 활성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전자 진흥회는 관계기관.연구소 등과의 협력을 통해 2000년까지의 주요 70대품목 에 대한 수요예측 조사를 실시, 전자산업 중장기 발전방향을 수립키로 했다.

회원사들에 대한 정보 및 업무서비스 강화를 위해선 올해부터 회원사별 서비스담당자를 지정,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하고 내년까지 2년간 8억원을 투입해 종합전산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