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PC 보급 확대로 최근 기능이 크게 향상된 국산 교육용 CD-롬 타이 틀이 쏟아져 나와 잘 팔리고 있다.
10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세광데이타테크, 서일시스템등 이 한자및 영어 교육용 CD-롬 타이틀을 출시했고 동아출판사도 이달 중순 일본어 교육용 CD-롬 타이틀을 출시키로 하는등 교육용 CD-롬 타이틀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에따라 국산 영어 교육용 CD-롬 타이틀은 "오성식 생활영어" "곽영일 생활 영어" "버캐블러리 99000" "토익 2000"등 10여종을 넘어섰으며 한자공부 관련 CD-롬 타이틀도 4종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한자서당"은 윈도즈환경에서 작동되는 멀티미디어 제품 으로 중.고등학생들이 사용하는 실용한자를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만들어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세광데이타테크가 개발한 "어린이한자"는 한자 학습을 하면서 게임을 하는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또 서일시스템이 개발한 "AFKN 스터디"와 "신나는 단어여행"은 음성청취와 단어 암기등을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인기를 끌고있다. 동아출판사는 동화상을 구현하고 음성과 화면구성등이 뛰어난 일본어 교육용CD-롬 타이틀인 "NHKII(술술) 일본어" 1편을 이달 중순에 출시하고 계속해서 2편과 3편을 출시할 계획이다.
용산 전자랜드신관에 매장을 개설한 S사는 "한자서당이 지난달에 출시됐는데 도 중.고등학생들이 이를 알고 찾아와 직접 구입하는 사례가 많다"며 이 제 품외에도 직장인과 대학생들이 "NHK 스터디"를 꾸준히 구입해 간다고 밝혔다. 또 용산 관광터미널에 대형 매장을 갖고 있는 S사도 "중고등학생과 일반인들이 영어와 한자교육용 CD-롬 타이틀을 많이 구입해 가고 있다"며 교육용 제품의 경우에는 "오성식 생활영어"의 히트에서 알 수 있듯이 국산제품의 경쟁 력이 외국제품에 비해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