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정보통신기반구축의 핵심사업인 공공DB개발사업에 관련기업이 대거 참여 국내DB산업발전에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13일 한국통신이 발표한 "공공DB개발 제안서 접수현황"에 따르면 올해 총 1백30개 과제를 선정하는 "95년도 공공DB개발사업"에 무려 2백70개 업체가 4백56개의 관련 DB개발제안서를 제출, 1개기업당 1.7개의 과제를 신청했으며 , 과제당 평균경쟁률은 3.6대 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경쟁률은 지난해 93개 대상과제 DB개발제안(72개 선정)에 2백3개 제 안서를 제출해 2.1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보다 1.5%포인트 높은 것이다.
특히 95년도 공공DB개발사업과제중 "자동차서비스종합정보 DB개발" 의 경우무려 12개업체가 참여하는 등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산업경제 관련DB 개발의 경우도 과제당 3~7개업체에서 DB개발제안서를 제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처럼 관련업체들이 올들어 공공DB개발사업에 앞다투어 참여하고 있는 것은향후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에 따라 DB구축이 핵심기반요소로 부각되면서 이분야의 사업이 매우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공공DB개발사업에는 관련기업을 비롯해 협회.연구소.관련단체 등이 폭넓게 참여,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국내 DB산업발전에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한국통신은 이들업체에서 제안한 내용 가운데 원시소스의 확보성, 시스 템설계기술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 이를 바탕으로 다음달중 과제별 DB개발업 체를 선정하기로 했으며, 올해안으로 각 과제당 1억~5억원의 DB개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원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