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PC시장을 겨냥해 컴퓨터업체들이 64비트 그래픽 가속기능을 지닌V GA카드를 탑재한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어서 PC시장에서 64비트 VGA카드 시대가 본격 개막될 전망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본격 펜티엄급 이상의 고급 PC에만 64비트 그래픽 가속 기능을 발휘하는 VGA카드를 장착해온 국내 PC업체들이 하반기시장에 대비한 신제품 생산을 계획하면서 그래픽 기능을 대폭 향상시킨 64비트 VGA카 드를 PC에 탑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급기종에 64비트 VGA카드를 부착해온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거의 모든 PC의기종을 변경한다는 전략하에 고급형은 물론 보급형제품에도 64비트 VGA카드 를 탑재할 계획이다.
삼보컴퓨터도 일부 고급기종에 부착해온 64비트 VGA카드를 하반기부터 보급 기종으로 확대한다는 전략하에 그래픽칩 공급업체를 물색중에 있으며 대우통신은 기존 4~5개에 이르던 그래픽보드 공급선을 최근 2개업체로 축소하는 한편 이들 업체와 이 64비트 VGA카드 공급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LG전자와 현대전자도 현재 탑재하고 있는 32비트 VGA카드를 하반기 모델부터 64비트 제품으로 교체한다는 전략하에 기존 VGA공급선및 그래픽칩업체와 협상을 진행중에 있다.
대기업 PC업체들이 하반기부터 64비트 VGA카드를 탑재한 PC를 내놓을 것으로예상되자 제우정보,뉴텍등 중소 PC업체들도 64비트 VGA보드를 탑재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전문 VGA업체와의 협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64비트 VGA카 드의 대중화는 급진전될 전망이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