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요 언론매체에 게재되고 있는 기업이미지 광고를 보면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단어가 있다. 바로 "세계"라는 단어가 그것이다. "세계로 뻗는 포석 ", " * *을 아시면 세계 1위 기업을 알게 됩니다", "기업경영을 세계 감각으로- 등. 마치 "세계"라는 단어가 기업이미지 광고카피에는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광고가 빛을 발하는 듯 크게든 작게든 꼭 들어 있는 것이다. ▼"세계" 라는 단어를 광고 카피의 필수어처럼 사용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기업들이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분야가 세계화라는 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다.
이는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갖게 한다. ▼기업들의 세계화 추진을 위한 내부 경쟁력 강화방안은 가지각색이다. 해외 영업담당자에게 비즈니스용 영어 이름을 별도로 지어 사용토록 하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아침회의를 영어로 하는 기업이 있다. 일주일중 하루를 아예 전직원이 영어로 대화하도록 하는 기업도 있다. 또 "사무실공간을 해외에까지 넓혀라"라는 개념으로 해외출장자 에게 노트북 컴퓨터 휴대를 의무화하는 기업도 있다. ▼국제화.세계화로 불리는 현재의 기업 경영환경을 고려할 때 이같은 외국어 및 노트북 컴퓨터 사용 바람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외국어를 구사하지 못하거나 컴퓨터를 다룰 줄 모르는 사람들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직장 인에게 있어 스트레스 주요인이 종전 인사관련 사항이었다면 이제는 외국어 구사와 컴퓨터 작동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