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방송(CBS 사장 권호경)이 오락프로그램을 전면폐지하고 선교.시사.정 보프로그램만을 편성한 채널특화방송을 오는 3월6일부터 실시한다.
CBS는 다매체.다채널 시대속에서 AM라디오방송이 경쟁력을 유지해나가기 위해서는 기존 백화점식 종합편성을 지양하고 전문편성으로 나가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프로그램 편성의 특화를 시도하고 있다.
권호경 사장은 최근 이같은 방침을 밝히면서 "청취자 사이에서 CBS가 선교.
시사.정보채널로서의 이미지가 강하고 AM방송은 음악보다는 정보매체로 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라 선교.시사.정보채널로 특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박미선.이성미의 "즐거운 오후 3시"등 오락프로그램과 음악프로그램 등을 모두 폐지하고 "라디오 경제마당"(월~토 오후 2시) "지방시대 837" (월~토 오후 5시) 증권분석 전문가 엄길청씨가 진행하는 "엄길청의 정보시대 "(월~토 오후 3시)등 정보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이와함께 매시30분대에 시작되던 뉴스의 관례를 깨고 아침종합뉴스(오전 7~9 시)와 저녁종합뉴스(오후 6~7시)를 정시에 시작하는 한편 30분간 방송시간을 연장, 뉴스프로그램을 확대했으며 다가오는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통일로가 는 길"(매일 오전 1시)을 신설하고 이 프로를 통해 "통일 21세기를 항하여" 라는 주제의 연중기획 다큐멘터리 15부작을 방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