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중인 박재윤통상산업부장관은 14일오전(현지시각) 브라운 미상무 장관과의 회동에서 한.미정부차원의 "산업기술협력 공동위원회"설치가 필요 함을 강조, 양국 장관은 올상반기중 예정된 브라운 장관의 방한시에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논의키로 합의했다.
15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양국장관은 또 공작기계.발전설비 등 2개 업종협의회를 조속히 설치하는 등 9개 업종별 협의회를 가급적 금년내에 모두 개최 키로 하는 한편 각 협의회 대표로 구성된 전체회의를 연내 개최, 민간차원의 협력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가기로 했다.
업종별 협의회는 지난해 반도체.컴퓨터.환경설비.항공.자동차.의료기기.통신 기기등 7개분야가 구성됐다.
박장관은 이와함께 반덤핑 연례재심이 지연되고 있는 삼성전자 컬러TV에 대한 최종판정이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브라운장관은 삼성전자 컬러TV의 연례재심 문제해결을 위해 실무차원의 논의를 계속하자고 제의했다. 양국간 통상현안과 관련, 브라운장관은 자동차.의료장비.삼성-AMCCO및 상표 권 보호문제 등에 있어 한국이 적극적인 개선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강조했다. 박장관은 의료기기 검사문제에 대해 양국 전문가회담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히고, AMCCO영업비밀침해우려에 대해선 삼성측이 영업 비밀 침해의사가 전혀 없다는 점을 전달했다. 지적재산권 보호는 우리 경제 의기술개발과 외국인 투자환경개선의 추진측면에서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것임을 밝혔다. <이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