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화당백화점이 통영시내 삼성타워를 인수해 다음달 초순께 개점할 예정이다. 15일 삼성타워 입주상인들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삼성타워 인수를 타진해 온 미화당측이 지난주 방침을 확정, 인수인계와 개점준비를 위해 실무진을 파견했다는 것.
미화당측은 이달안으로 정식계약을 맺은 뒤 3월10일께 개점할 예정인데 4대 의 셔틀버스를 운영하면서 통영시뿐 아니라 인근 거제시, 고성군까지 상권을 넓힐 방침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미화당측은 전체 2백43개의 매장 가운데 57%를 직영할 계획으로 상인들과 접촉을 벌이고 있는데 백화점의 명칭을 미화당 통영분점으로 정했다.
한편 지난 92년 설립된 삼성타워는 일반시장허가를 얻은 뒤 백화점쇼핑코너 로 분양한 사실이 드러나 지난해 입주상인이 사기분양으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말썽을 빚어 적자운영을 면치 못했다. <부산=윤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