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 보상판매 경쟁

쓰레기종량제 실시로 노후화된 제품의 처리부담이 늘고 있는 가운데 롯데백 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이 중고제품에 대한 보상판매행사를 경쟁적으로 벌이고있어 관심을 끌고있다.

16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3일부터 봄맞이행사를 벌이면서 중고 가전제품 보상 수거서비스에 나섰다.

오는 28일까지 실시할 예정인 보상수거서비스는 기존에 시행해오던 컬러TV,V CR, 오디오, 냉장고, 세탁기 등 5대 가전품목외에 온풍기, 워드프로세서, 팩시밀리 휴대전화기 등 사무통신기기까지 보상대상품목을 확대시켜 실시하고있다. 신세계는 수거되는 제품의 상태에 따라 최저 1만원에서 최고 40만원까지 보상해주고 있으며 평균 보상금액이 세탁기는 3만원, 냉장고는 10만원에 이르며 오디오의 경우 1백만원까지도 혜택을 주고 있다.

롯데백화점도 지난 14일부터 오는 19일까지 6일간 대대적인 보상판매 행사를 벌이고 있다.

롯데는 이번 행사기간동안 5대가전품목과 피아노, 전화기, 에어컨, 온풍기, 워드프로세서등 사무기기는 물론 신사 숙녀의류, 아동스포츠제품, 잡화에 이르기까지 보상품목을 확대했다.

컬러TV, VCR, 오디오, 냉장고, 세탁기 등 5대 가전품목의 경우 모든 브랜드 제품에 대해 1만원에서 최고 1백20만원까지, 피아노는 최고 3백만원까지 보상해주는 것은 물론 폐가전품도 무료로 수거해주고 있다.

롯데는 수거된 제품을 상태에 따라 사회보호시설에 기증하거나 자체부담으로 폐기처리할 방침이다. <유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