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매출 6억원" 17일 열린 LG전자의 주부사원축제에서 판매여왕으로 선정 된 강정자씨(중부영업 성남영업소)의 지난해 가전제품 판매액이다. 주부사원 10년째인 강씨가 세운 이같은 기록은 타사 판매여왕보다 1억원 정도 높은 것으로 당분간 깨지기 힘든 기록이다.
"남편의 도움이 컸습니다. 국민학생인 두아이의 뒷바라지는 물론 물건배달과 홍보, 사은품까지 대신 전달해주기도 했습니다" 강씨는 남편의 도움이 없었다면 LG여왕은 불가능했을 거라며 남편에게 공을 돌린다.
강씨의 판매비법은 중간협력자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 직접 고객과 부딪혀 새로운 고객을 개척하기도 하지만 이제는 오히려 협력자관리에 주력하고 있다고 한다. 이같은 관리방법으로 활동지역을 경기도 광주, 분당, 구리 시는 물론 온수동등 서울 일부지역까지 넓혔다는 것.
"현재 제 고객은 모두 1천2백여명입니다. 이중 4백여명은 우수고객으로 별도관리하고 있지요. 직접 관리할 수 없는 고객의 경우 협력자들을 통해서 빠짐없이 관리하고 있습니다" 강씨는 고객관리도 고객의 성향에 맞게 사은품이나 선물을 준비하고 홍보방법을 선택하는 세심함이 필요하다고 전한다.
"매출이 늘면서 수입도 크게 늘었어요. 그동안 수입의 절반을 협력자 관리나 고객관리에 투자해왔는데 앞으로 수입이 더 늘어도 같은 비율의 투자를 할생각입니다 과감한 투자가 사업(?)성공의 지름길이라고 밝히는 강씨는 남편에 대한 투자 도 계속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환하게 웃어보인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