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음반.BMG코리아 등 대형 음반사들이 유망사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멀티미디어 타이틀사업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음반을 필두로 오아시스.동양레코드 등 국내 대형 음반사와 BMG코리아 등 외국 음반메이저들이 최근 비디오CD 및 CD-롬타이 틀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CD매체를 중심으로 국내 멀티미디어산업이 점차 활기를 띠고있는데다 음반사업에 대기업들이 뛰어들어 이 분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데 따라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음반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가라오케 위주의 비디오CD 타이틀 사업을 시발로 멀티미디어 타이틀 분야에 본격 참여, 이를 주력사업의 하나로 육성 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음반은 KBS영상사업단과 제휴, 자연다큐멘터리를 중심으로 비디오CD 타이틀의 제작에 들어가 현재 10편을 제작중에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도 영화비디오CD 및 뮤직비디오CD 등 다양한 장르의 비디오 CD타이틀을 내놓기로 하고 이달중 20~30편의 비디오 CD타이틀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디오CD 타이틀사업에 참여한 오아시스는 그동안의 가라 오케 및 영상반주 비디오CD사업에서 벗어나 올해부터는 만화비디오CD를 월 3 5편 가량 지속적으로 내놓는 등 장르를 다양화하기로 했다.
또한 동양레코드사는 최근 자본금 1억원을 전액출자, 멀티미디어 타이틀 제작회사인 "동양미디어"를 설립하고 우선 홍콩 및 미국영화를 중심으로 90여 편의 판권을 확보, 영화비디오 CD의 제작에 나섰다.
이에 따라 최근 동양미디어는 "천년유혼 3" "오호장" "애인동지"등 7편을 출 시한 것을 계기로 매월 3~4편이상의 영화 타이틀을 내놓는 한편 교육물과 오락물의 판권 30여편을 확보, 이를 비디오 CD타이틀로 제작 판매할 예정이다.
BMG코리아도멀티미디어사업에 참여하기로 하고 게임을 중심으로 CD-롬 타이 틀의 수입판매 및 자체제작에 나서는 한편 비디오CD타이틀 등의 제작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원철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