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백화점 "POS" 물량싸고 공급업체 수주전 치열

화성산업 동아백화점의 대규모 POS수요를 둘러싸고 공급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화백화점은 대구 본점과 서울 쁘렝땅백화점의 대체분과 12월 개점 예정인 대구 수성점의 신규분 등 이들 3개점에 총 20억여 원 규모인 유닉스기종의 스토어프로세스 3대와 POS단말 2백50여대를 새로 도입키로 하고 지난달 관련업체에 제안요청서를 보냈다.

이에따라 한국IBM.한국AT&T GIS.한국후지쯔.현대테크 등 4개사가 15일 제안 서 제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수주전에 돌입했다.

이들 업체는 오는 21일과 22일로 계획된 제안설명회가 수주여부를 결정할 주요한 고비라고 보고 막바지 내부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IBM은 백화점 솔루션에 대한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백화점이 POS데이 터의 적극적인 활용과 전산을 통한 공격적인 경영을 할 수 있도록 경영지원 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을 수립해놓고 있다.

한국AT&T GIS도 동아백화점이 기존 고객인 점을 감안, 기존시스템을 새로운 시스템으로 가장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는 업체라는 점을 부각시켜 수요를 공략하기로 했다.

한국후지쯔도 동아백화점에서 사용하고 있는 호스트기종이 자사 제품이기 때문에 호스트-스토어프로세서-POS단말간 인터페이스를 가장 순조롭게 할 수있는 강점을 집중 홍보하기로 했다.

현대테크도 현대백화점에 설치한 무선POS시스템의 강점과 이로부터 획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일하게 무선POS시스템을 제안, 낙점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동아백화점의 실무관계자는 "제안설명회를 들어보고 확인절차를 거친뒤 3월 중순정도에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균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