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GHz급 고주파 표면탄성파(SAW)필터 설계용 캐드가 개발돼 이동통신용 핵심 부품중 하나인 고주파 SAW필터의 국내생산 가능성을 밝게 하고 있다.
16일 제이슨어드밴스트테크놀로지(대표 유재성)는 미월프램사의 수학방정식 해석프로그램 "매서매티커"를 이용, 이동통신용에 사용되는 고주파 SAW필터 설계용 CAD 프로그램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인하대학교 전자재료공학과 김동일 교수팀과 지난 1년간의 공동연구 끝에 최근 이의 개발을 끝내고 현재 2~3GHz급의 CAD개발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CAD SW는 설계사양이 제시되면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의해 사용자가 원하는 *아포디제이션타입 *위드드로얼타입 *진동자타입의 필터를 설계할 수 있다고 제이슨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기존의 신호입력시 양방향으로 출력되는 타입의 필터성능을 개선한 단방향트랜스듀서(UDT)타입의 필터 개발도 연내 마칠 계획이다.
제이슨측은 1GHz급 설계가 시뮬레이션상으로 가능하게 됨에 따라 관련 부품 업체들과 협의해 실제 생산공정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 SAW필터제조기술은 TV나 VCR, CATV등에 사용되는 1백~2백MHz 저주파대역의 제품 생산수준에 불과하고 통신용 고주파 제품은 일본 도시바, 독일 지 멘스등 외국사 제품에 의존해왔는데 이번 고주파 설계기술개발로 통신용제품 의 국산개발이 크게 촉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