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디오 수출판도가 세트 분리형에서 프론트 분리형 위주로 바뀌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카오디오 수출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세트 분리형 제품이 지난해부터 점차 줄고 있는 반면 프론트 타입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현상은 업체들이 세트분리형보다 고부가제품인 프론트 타입의 카오디 오 수출에 주력해온 데다 미주.유럽 등 애프터마켓에서 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지난해 총 카오디오 수출실적(카세트만 해당) 가운데 프론트타입 오디오의 비중이 60%을 차지했는데 올해에는 전체물량 가운데 80%인 32만 조를 프론트 분리형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수출물량 가운데 90%인 90만대를 프론트 분리형 카오디오로 수출한 대우전자는 올해 10여 모델의 프론트 분리형 모델을 미주 유럽지역에 수출, 약 1억2천만달러의 실적을 올릴 방침이다.
현대전자도 지난해 4백만달러 규모의 프론트 분리형 타입 카오디오를 수출, 전년에 비해 2배에 가까운 신장률을 기록했는데 올해 이보다 더 많은 프론트 분리형 카오디오의 주문이 내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원산업과 해태전자는 올해 프론트 분리형의 카오디오 비중을 9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 아래 10여개 신 모델 개발에 나서는 등 수출시장 수요 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모 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