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체가 정수기 시장에 잇따라 진출、 광고전이 가열되고 있다.
20일한국광고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정수기업체가 실시한 광고는 총 80억 원정도로 집계됐다.
정수기시장에서 60%를 점유한 웅진코웨이는 텔레비전등 4대매체에 업계에서 가장 많은 45억 3천만원원을 광고비로 지출했으며, 30% 점유한 청호인터내 셔녈도 25억원 가량을 썼다.
주방가구 전문업체인 에넥스의 계열사인 에넥스하이테크도 라디오.신문광고에 7억원을 투입했다.
동양매직과 삼성은 역삼투압 정수기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대대적인공세를 취할 예정이어서 올해 정수기광고는 지난해보다 최소한 2배가 넘는 2백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달 60만원대 역삼투압 정수기를 선보인 동양매직은 올해 판매목표를 1만대로 잡고 있는데 정수기 가격파괴에 초점을 맞추어 이미 대대적인 광고를 시작했다. 세탁기와 함께 정수기사업에 주력할 방침인 동양매직은 올해 정수기 광고에 최소한 2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인지도 향상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예정보다 한달 늦게 정수기를 출시한 삼성전자도 정수기를 올해 소형가전부문의 주력품목으로 꼽고 있어 최소한 30억원 이상을 광고비로 투입할 것으로보인다. 이밖에 거산.산호.브리타.UPI워터 등 전문업체와 수입업체들도 예년보다 활발한 광고계획을 잡고 있어 정수기관련 광고시장은 최소한 2백억원대를 형성 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형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