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정보화를 위한 각종 연구지원사업이 속속 진행되면서 산.학.연의 이분야에 대한 참여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20일 정보통신부와 관계기관에 따르면 초고속 정보화 실현의 관건이 될 연구 개발지원사업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관련프로젝트에 올해에만 약 5백억원의 자금이 지원될 것으로 예상되자 과제수행을 원하는 업계.학계.연구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발표된 정부의 연구지원사업중 초고속정보화사업과 직접 연계된 것은 *올해 1백39억원이 지원될 공공응용서비스 개발지원사업 *80억원이 지원될 초고속 정보통신 응용기술 개발사업 *2백63억원이 지원될 초고속 정보 화를 위한 공통핵심 소프트웨어 기술개발계획(SOFTECH 2015), *초고속 정보 통신망 이용기술 개발계획(GIANT) 등 4개 프로젝트로 올 한햇동안 모두 5백 여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중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가 전담 수행하게 될 GIANT 프로그램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연구과제를 대상으로 최근 열린 사업설명회에는 산.학.연 관계기관에서 대거 참여하는 등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이들 3개 연구과제에는 4백80여억원의 자금이 지원되며 모두 공개모집방식으로 수행된다.
특히 이들 연구과제는 1회성 프로젝트에 그치지 않고 초고속 정보통신망구축목표연도인 2015년까지 장기계획으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관련기관.업체들의 최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기획단이 주관하고 한국전산원이 관리하는 공공 응용 서비스개발지원사업은 1단계인 97년까지 5백20억원、 2단계인 2002년까지 1천4백80억원 3단계인 2010년까지 1천6백80억원이 지원되며 오는 4월부터 개발착수될 예정으로 현재 사업자 선정작업이 진행중이다.
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연구관리단이 관리하는 초고속 정보통신 응 용기술개발사업도 3월4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아 4월초부터 연구개발이 착수될 예정이다. 시스템공학연구소가 지난 15일 발표한 소프텍2015는 오는 97년까지 약 1천억 원、 2002년까지 약 2천억원、 2007년까지 1천7백50억원 등 5천억원에 가까운 자금이 지원될 계획으로 현재 사업계획을 마무리、 상반기중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처럼 초고속정보화와 직접 연계된 프로젝트 외에도 정통부.통산부.과기처등이 지원하는 각종 연구지원사업이 초고속정보화와 직.간접적으로 연계돼 있어 21세기 초까지 초고속정보화와 관련된 연구개발사업이 정보통신관련 산.학.연의 최대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