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영화채널인 대우시네마네트워크(DCN.대표 배순훈)는 3월 개국이후 어린이를 위한 만화영화를 비롯、 청소년 성인 가족대상 영화를 매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하루 12시간씩 집중방영할 예정이다.
DCN은 최근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대전、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잇따라" 대우시네마네트워크 채널설명회"를 개최하고 *과학적인 조사를 통해 시청자 가 원하는 시간대에 시청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편성하며 시청시간대별적합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타깃별로 시간대를 구분.운영한다는 편성방침을 밝혔다.
"좋은 느낌、 좋은 영화"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DCN은 앞으로 매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 주부.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영화를 방영하고、 오후 4시 부터 6시까지는 가족.여성、 오후 6시부터 밤 8시까지는 가족.청소년、 밤 8시부터 10시까지는 가족극장등 가족대상 영화、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는 성인대상의 멜로물과 애정영화를 내보낼 계획이다.
또 DCN은 공보처의 허가가 나는대로 평일에는 공중파방송이 끝나는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하루 16시간씩 방송하고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는 24시간 방송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프로그램 구성비율을 영화 95%、 정보 프로그램 5%로 계획하고 있는 DCN은 정보프로그램의 경우 영화및 비디오와 관련된 내용을 자체제작、 매주 1회씩 내보낼 예정인데 독립제작사인 "시네매거진"과 "투투비디오피아"에 외주제작 토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DCN은 한국 영화의 발전을 위해 "신씨네"와 "강우석 프로덕션"등 국내 우수영화 제작사와 연 30편 이상 한국영화를 공동제작、 방영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그동안 DCN의 모회사격인 대우전자 영상사업부는 투캅스 "세상밖으로" "마누라 죽이기" "손톱" 등을 국내 영화제작사와 공동으로 제작、 개봉하기도 했다.
또 DCN은 미 최대 영화제작사인 컬럼비아트라이스타사를 비롯해 MGM、 Orio n, 폴리그램、 모건그릭、 홍콩 TVB등과 영화공급 독점계약을 맺고 이들 업체로부터 최신영화를 공급받아 방영할 계획이다.
앞으로 DCN은 한국영화 1백51편、 TV영화 1백4편등 3백82편의 영화와 자체제작영화 기타 정보프로그램등 연간 최소 4백92편의 영화를 방영할 계획인데 、 지난 1월말 현재 자체제작영화 16편을 포함해 한국영화 6백85편、 TV영화 1백77편、 외국영화 5백10편、 시리즈물 6백93편등 총2천81편의 영화를 보유 、 향후 4년간의 물량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DCN은 효과적인 광고운영을 위해 A、 SA、 슈퍼 SA급등 시간별로 등급을 나눠 요금을 결정했는데、 매주 토요일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슈퍼 SA급의 경우、 30초당 광고요금을 프로그램 전후광고는 1백14만원、 중간광고 는 1백48만2천원으로 책정했다. <조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