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자식 안정기용 반도체 국산화

삼성전자(대표 김광호) 반도체응용기술팀은 전자식 안정기 제어용 IC 2개기 종과 전자식 안정기용 트랜지스터 4개모델을 개발、 상품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전자식 안정기 제어용 IC "KA 7522" "7531"은 형광등의 수명연장과 점등시의 깜박임을 제거할 수 있는 3단계 소프트-스타트기능을지닌 제품으로 점차 복잡해지는 전자식 안정기의 주변회로를 간소화시키면서도 전자식안정기가 요구하는 기능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 또 시스템의 손실을 줄이기 위한 영(0)전압 스위칭방식을 채용해 과전류.과전압.과열에 대한 보호기능을 갖췄으며 조도조절(디밍)기능、 입력 및 부하의 변동에 대해 일정전력을 소모하도록 하는 제한기능을 지니고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25W급이상의 직관형 형광등용 전자식안정기 및 인버터 스탠드시장에 대한 적용을 중점 추진、 "고"마크기준강화에 따른 국내업체들의 대응능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위해 국내업체들에 대해서는 올상반기부터 미주 및 유럽.동남아 등 해외시장에 대해서는 올하반기부터 시스템제안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또한 이번에 개발한 KA 7522/7531 2개모델외에도 지난 92년에 개발완료한 KA7521과 역률보상형 IC "KA 7524"의 대량생산에 나서 내년부터는 연간 3천3백만개가량의 전자식안정기용 IC를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KA 7522는 67%의 역률을 제공하며 입력전압 및 출력부하변동에 대해 일정한 전압을 유지시켜주는 커런트 피드백 기능、 디밍제어기능、 형광램프의 장착 유무감지기능 등을 제공하며 KA 7531은 역률보상형 IC를 원칩화해 역률을 99 %까지 끌어올렸다. <조시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