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스피커 전문업체인 그린테크(대표 박계주)가 멀티미디어PC용 스피커사업 을 크게 강화한다.
그린테크는 최근 멀티미디어PC용 스피커가 급증하고 있어 경기도 금촌에 있는 공장을 평택으로 옮기고 생산시설도 대폭 확충、 오는 27일 입주키로 했다. 그린테크는 대지 2천평에 80평짜리 건물 3개 동이 들어선 평택공장에 1억5천 만원의 설비비를 투자、 한달에 약 6만대의 멀티미디어PC용 스피커를 생산할 예정이다. 또 30명의 생산직 사원을 충원할 예정이며 서울 용산사무소를 중심으로 전국 적인 영업조직도 갖출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영국으로 월 5천대의 멀티미디어PC용 스피커를 수출하고 있는 그 린테크는 유럽지역과 미국을 중심으로 스피커 주문이 급증해 오는 5월부터 미국에 3만대의 멀티미디어PC용 스피커를 수출하기로 했다.
그린테크는 삼성전자에도 멀티미디어PC용 스피커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월 2만대씩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멀티미디어PC용 스피커의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경쟁력강화를 위해 디지털 신호처리(DSP)를 채용한 스피커 및 고급형 스피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그린테크는 올 매출목표를 1천5백만달러로 잡고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 는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바이어들이 고급 제품을 원하고 있어 생산시설 을 확충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