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구식형광등 전문업체인 동명전기(대표 강형원)가 올해 생산목표를 전년대비 30% 이상 늘려잡고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처음으로 한국전력에서 부여하는 "고"마크를 획득한 동명전기는 지난해약 15만개의 전구식형광등을 생산해 국내에 4만개를 판매했으나 한국전력이 고마크 획득제품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 올해 내수용으로 약 10만개를 포함해 총 20만개의 전구식형광등을 생산하기로 했다. 특히 오는 3월부터는 종전의 더블형보다 크기가 대폭 축소된 트리플형 전구 식형광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동명전기는 올 하반기부터 미국에서 할로겐램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 하고 할로겐램프 생산설비를 새로 갖추고 있다.
동명전기는 1백20V용 할로겐램프만을 생산하기로 결정하고 램프 생산설비 1대 설치에 이어 2대를 추가 도입할 방침이다.
동명전기의 한 관계자는 "10월부터 미국에서 백열전구 사용이 금지됨에 따라 할로겐램프의 수요가 폭증할 것"이라며 "앞으로 할로겐램프 업체들간 대미 수출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