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및 신도시지역 주부들은 청소하기 쉬운 독립형 가스오븐레인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최근 전문조사기관 M&A에 의뢰, 서울및 신도시지역 4백명을 대상 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현재 소유하고 있는 가스오븐레인지는 분리형이 57%로 가장 많고 일체형이 30%, 독립형 13%로 나타났으며 향후 구매 희망 모델은 독립형 60%, 일체형 26%, 분리형 14%등의 순으로 꼽았다.
가스오븐레인지 수요는 지난 92년 55만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백22만대로2 배이상 늘어난데 이어 올해 1백50만대, 오는 97년에는 2백3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성장 품목이다. 따라서 삼성은 물론 LG와 대우에서도 전략 품목으로 육성중이다.
이번 조사결과 주부들이 가스오븐레인지의 기능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청소및 사용의 편리 여부다.
독립형 가스오븐레인지를 선호하고 있는 이유도 이와 일맥상통하는 것으로그릴이 독립돼 있어 그릴과 오븐을 동시 또는 별도 사용이 가능, 청소및 사용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가격이 구입을 좌우하고 판매사원의 설명여부와 회사의 AS능력에 대한 평가도 구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조리방법의 편의성과 판매처의 요리실연회등이 구매의욕을 자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가스오븐레인지의 가격대는 70만~90만원대이며 희망 구입처는 대리점, 백화점, 용산상가, 연금매장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구매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는 제조회사의 신뢰도, 제품기능 디자인, 가격 순이었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