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AT&T GIS는 한국통신의 국제영업정보시스템용으로 자사의 상용 초병렬 처리시스템인 "시스템 3600"기종을 공급키로하고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4 일 발표했다.
한국통신은 그동안 "DPS8000"과 "왕 VS5660"을 이용해 국제영업을 해왔는데시스템용량이 크게 부족한데다 개방형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이번에 대용량의 개방형시스템으로 전환한 것이다.
AT&T GIS가 한국통신에 공급한 "시스템 3600"기종은 지금까지 국내에 설치된 기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3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 18개의 펜티 엄 CPU를 장착했으며 2GB의 메모리와 3백GB의 디스크메모리용량을 갖추고 있다. 이 시스템은 최대 6만1천4백40MIPS의 초고성능제품으로 최대 2백56AP까지 확장할 수 있다.
한국통신은 이 시스템을 교환기로부터 수집한 국제전화 과금데이터를 이용해고객정보관리.요금정보관리.서비스정보관리.마케팅정보관리등의 업무에 사용할 예정이다. <장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