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열람실이용 감소 자료복사건수 증가

작년 한해동안 특허청 열람실 이용인원수는 줄어든 반면 자료 복사건수 및면수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특허청이 발표한 "94년도 산업재산권 자료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특허청 열람실을 이용해 산재권 자료를 열람한 인원은 3만9천52명으로 전년대비 6.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특허기술자료의 복사건수는 46만3천9백49건, 복사면수는 2백63만1천8면 으로 각각 전년대비 14.2%, 2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특허청 열람인원이 감소한 것은 상표검색 등 전산단말기의 이용증대 등으로 특허청 열람실에 오지 않고도 필요한 정보의 확보가 가능해진 따른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자료 복사건수 및 면수가 증가한 것은 특허기술정보 수요가 양적인 팽창 은 물론 질적으로도 심화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권리별 이용현황을 보면 특허.실용신안 관련자료 이용인원은 전년과 비슷하나 이용된 자료는 40%이상 급증했으며 의장의 경우 자료이용 인원은 전년에 비해 19.4%가 감소한 반면 이용자료는 30%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자료이용자를 직업별로 보면 기업체 직원이 전체 이용자의 35.0% 인 1만3천6백50명으로 가장 많으며 그중 대기업체 직원이 56.0%로 대기업의 산재권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