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서울에서 열릴 APEC(아태경제협력체)통 신.정보산업장관회의에서는 민간 통신사업자들도 참여한 가운데 국제 정보고속도로인 APII(아태정보통신기반구조)구축을 위한 상호협력방안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등 18개 APEC회원국들은 24일(한국시간)캐나다 밴쿠버에서 APEC전기통 신실무회의를 열고 통신.정보산업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의제를 다루기로 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실무회의에서 한국은 장관회의 의제로 APII의 구축 및 확충을 위해 기술 통신네트워크, 정보유통, 인력교류, 정책 등의 분야에서 상호협력하는 방안을 제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 의제는 5월까지 두 차례의 고위 실무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에앞서 22일 밴쿠버에서 열린 OEDC(경제협력개발기구), APEC 및 민간기구 인 PECC(태평양 경제협력협의체) 등 3개기구의 공동 심포지엄에서도 우리나라는 APII구상을 제의해 큰 관심을 모았다.
우리나라가 지난해 11월 보고르 APEC정상회의에서 처음 제의한 APII는 아태 지역 국가를 서로 연결하는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계획으로 현재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이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히는 등 대부분의 국가가 지지 하고 있다. <구원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