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시계업체인 스위스의 SMH그룹이 지난해 중저가 패션시계인 스워치를 국내시장에 선보인 데 이어 고급 브랜드인 론진시계 직판에 나선다. SMH의 한국법인인 SMH코리아(대표 한스피커 랜치)는 지난해말 한국인 브랜드매니저를 선정하는 등 제반 준비작업을 완료하고 다음달부터 론진시계를 본격 출시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SMH는 상반기중으로 우선 70만~2백만원대의 1백여가지 모델을 신세계 롯데 등 서울과 전국의 주요 대도시 유명백화점을 통해 판매할 예정인데 그동안쌓아온 고급시계의 이미지를 최대한 부각、 특소세인하로 활기를 띨 것으로기대되는 고급 시계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SMH는 직판에 따른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AS망도 구축할 계획이다. 1백60여년의 역사를 지닌 론진은 오메가 라도와 함께 SMH의 3대 고급브랜드의 하나로 국내시장엔 85년 부터 93년 6월까지 삼성시계가 공급해왔다.
SMH는 론진 직판과 함께 중저가 브랜드인 피에르 발만시계도 50여모델 선보일 예정이다. <유형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