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즈용 워드프로세서 판촉전 가열

올해부터 본격적인 황금기를 맞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윈도즈용 워드프로세서 시장을 둘러싸고 국내외 워드프로세서 업체들의 판촉전이 치열해지고있다. 27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사 LG소프트웨어가 최근 윈도즈 용 워드프로세서인 "한글워드 6.0"과 "윈워드 2.0"을 출시、 판촉활동에 나선데 이어 삼성전자가 다음달 15일 "훈민정음 4.0" 발표회를、 한글과컴퓨터 가 다음달 20일경부터 전국 5개도시를 순회하는 " 글 3.0"발표회를 각각 개최키로하는등 윈도즈용 워드프로세서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도스용 워드프로세서시장에서 차지했던 확고한 입지를 윈도 즈용 워드프로세서시장에서도 계속 유지키 위해 신제품발표회를 축제분위기 로 이끈다는 전략을 세우고 전국 5개 도시를 순회하면서 제품발표회와 업그 레이드를 동시에 실시키로 했다.

이에따라 한글과컴퓨터는 3월 22일 대구、 24일 대전、 26일 부산、 28일 광주에서 각각 신제품발표회를 개최하고 주요 일간신문과 주간지、 여성지등에 도 광고를 게재키로 하는등 신세대와 여성、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차별화된광고전략을 실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3월 15일 "훈민정음 4.0" 출시를 계기로 그동안 컴퓨터 사용자들에게 인식돼온 하드웨어전문 업체라는 기업이미지에서 탈피 소프트웨어부문에서도 우수한 제품을 만드는 업체라는 기업 이미지를 심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훈민정음 4.0"을 많은 사람들이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를 위해 소비자가를 10만원 이하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책정하는 한편 소프트웨어 유통업체들을 지원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밖에 LG전자가 "윈워드 2.0"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이달말까지 두달간 소비자가 8만원인 "윈워드 1.0"을 3만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SBK가 타사 제품을 갖고오는 소비자에게 12만원인 "워드퍼팩"을 8만원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병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