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형 게임업체들의 국내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27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고나미사가 국내시장에 직접 진출한데 이어 최근 일본 대형게임업체들이 국내 대기업들과 제휴、 게임및 통신가라오케시장 의 참여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같은 일본업체들의 움직임은 경기불황으로 일본게임시장이 크게 침체되고 있는데 따른 돌파구를 마련하기위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국내 대기업들이 멀티미디어산업에 참여하기 위해 게임및 통신가라오케분야에 관심을 돌리면서 이 분야의 기술을 갖고 있는 일본업체들과의 제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도 일본업체들의 대한진출을 가속화시키는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있다. 비디오게임기분야에서 삼성전자와 제휴하고 있는 세가사는 최근 도심형게임센터인 "테마파크"와 통신게임및 가라오케분야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데이콤등 여러 국내업체들로 부터 협력제의를 받고 있는데 조만간 제휴업체를 선정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통신가라오케분야에서 일본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 다이토사 는 중국시장진출의 교두보로 국내업체들과 제휴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오는 5월까지 컴퓨터 뮤직박스분야에서 국내업체들과 OEM방식의 생산제휴와 함께 통신가라오케분야에서 국내시장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관련 이 회사의 쓰루사키 판매본부장은 "최근 통신가라오케분야에서 아남、 인켈등 한국 오디오업체들로부터 협력제의를 받고 있다"면서 "현재 이들업체중에 한 업체를 선정、 한국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32비트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을 내세워 게임기시장에 참여한 소니사도 올해안으로 미국및 유럽지역의 현지생산을 추진하면서 아시아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재 대우전자를 비롯 나산실업등 국내 여러 대기업들로부터 협력제의를 받고 제휴업체를 선정중에 있다. 이밖에 남 코사도 "테마파크"사업분야에서 국내시장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국내 여러업체들로부터 제휴의사를 타진받고 업체 선정작업에 들어간 것으로알려졌다. <원철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