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전업계가 최근들어 햇빛 에너지를 활용한 태양전원시스템개발에 본격 나서고 있다.
1일관련업계에 따르면 LG산전、 삼성전자、 현대전자등 대규모 산전업체들 은 최근들어 태양열발전소、 태양광 발광시스템등 태양전원시스템개발을 위해 기존 사업팀을 보강하거나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태양전원개발사업이 무공해 산업으로 장기적으로 시장수요 전망이 밝은데다 태양광을 이용한 시스템의 활용범위가 기존 산업용위주에서일반 범용제품위주로 크게 확대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LG산전의 경우 낙도를 대상으로 지난 87년 회사 출범과 함께 전담팀을 발족 、 발전소 공급에 주력、 충남 대천군 호도에 국내 최대 규모인 1백㎻급 태양열발전소등 낙도 및 벽지 30여곳에 태양전원시스템을 공급한데 이어 올들 어 태양광 발광 응용기기를 이용한 횡단보도등 교통표지판사업에 신규로 나서는 등 사업을 다양화하고 있다. LG산전은 현재 경기도 수원지역에 태양광 발광 교통표지판을 설치、운용중인데 올해말까지 경찰청 및 지방자치단체들 을 상대로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LG산전은 또 올들어 계열사인 LG전자 대리점을 통해 태양전지 충전방식의 휴 대형 손전등의 판매확대에 나서는 등 응용기기부문에도 주력하고 있다. 삼성 전자 역시 올해부터 태양전원부문에 본격 참여키로 하고 지난 94년말 태양열 발전소등 태양전원개발을 위한 전담반을 구성、 소규모 태양열발전시스템개 발에 나선데 이어 태양광 무전원 가로등、 주거용 태양전원시스템등 응용기 기의 자체개발에 나서는 등 사업확대를 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와함께 태양전지의 자체개발.양산과 함께 효율성 향상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전 자 역시 올들어 태양전원개발에 본격 나서기로 하고 사업검토작업에 착수、 시스템개발과 함께 자동차 전장품、 액세서리、 자동차용 비상등등 태양전지 를 활용한 응용기기 개발과 태양전지의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태양전원시스템은 태양전지를 활용、 무한한 태양에너지를 전원으로 하는 발전소와 태양전지를 활용해 별도의 충전지에 전기에너지를 저장해 야간에 이를 활용하는 태양광 응용기기등 활용범위가 넓어지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자동차 전장품、 비상등、 액세서리、 교통표지판、 손전등、 무선전화기등 실생활에 본격 도입되고 있는 유망분야이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