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통신은 오는 96년초 서울과 경기지역 등에서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CDM A(코드분할 다중접속)방식 시스템 장비공급업체로 삼성전자를 최종 선정했다 고 1일 밝혔다.
신세기통신과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권혁조 신세기통신 사장과 남궁석 삼성전자 정보통신부문 총괄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장비공급 계약서에 서명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공급할 물량은 신세기통신이 96년초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서울.경기.대전.충청 일부지역에서 사용될 이동전화교환기 2대와 1백40 여개 기지국장비.가입자 데이터 처리장치(HR) 1대로 수주금액은 약 1천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기통신은 오는 5월 중순부터 삼성전자에서 교환기.기지국 장비를 공급받아 11월말까지 설치를 완료하고 장비 상호간 연동시험을 거쳐 내년 1월1일부 터 이동전화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신세기통신은 서비스 보급지역을 기준으로 CDMA시스템 공급업체를 선정 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번 공급업체 선정과는 별도로 올해중 2차례에 걸쳐 장비공급업체를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장비공급업체 추가선정 지역은 오는 96년 2차 상용서비스 개시 지역인 부산.
경남권.3차대상지역인 대구.경북권、 광주.전라권 등이다.
신세기통신은지난 3월초 우선협상업체로 선정된 삼성전자.현대전자와 가격 및 계약조건 등에 대해 협상을 벌여왔으며 이번에 삼성전자를 장비공급업체 로 최종 선정했다. <김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