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학캠퍼스에도 카드 하나로 학생증과 도서대출증 기능은 물론 현금 카드 기능까지 제공하는 "전자학생증"이 등장했다.
부산대와 농협중앙회 부산대지점은 학부생과 대학원생 등 전교생 2만5천여명 에게 집적회로(IC)를 이용한 전자학생증을 발급키로 하고 현재 학부 및 대학 원 신입생 6천5백명을 대상으로 전자학생카드를 발급、 기능시험을 실시하고있다고 1일 밝혔다.
부산대는 전자학생증 발급을 이달말까지 전학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자학생증은학생들의 정보가 내장된 플라스틱카드로 앞면에는 사진과 소속학과 및 학번 주민등록번호 이름이 기재돼있고 뒷면에는 등록사항과 마그네 틱 테이프가 부착돼 있다.
부산대 학생들은 이 카드 하나로 학사등록과 교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으며 현금카드 기능을 이용해 전국의 현금자동지급기도 이용할 수 있다.
또농협중앙회측은 부산대 소비조합측과 협의、 전자학생증으로 물품을 구입 할 수 있게 하는 등 기능을 넓일 계획이다.
IC카드를 이용한 다기능의 전자학생증은 현재 서울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사용이 확산되고 있으며 지방에서는 전남대가 전자학생증을 사용하고 있다.
<부산=윤승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