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동차의 캐드캠 프로젝트 비용이 1천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1일 삼성그룹의 자동차 신규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삼성데이타시스템(S DS)측은 "삼성자동차의 캐드캠 설치비용은 하드웨어 시스템 총설치비 3천 억원의 3분의1 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SDS는 이와 함께 "삼성자동차의 기계용 캐드 선정작업을 3.4분기중에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자동차의캐드캠 공급사 선정에는 기존 국내 자동차사에 가장 많이 공급 된 카티아버전 공급사인 한국IBM을 비롯、 SDRC코리아와 PTC코리아 등 3개 공급업체가 제안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삼성이 97년부터 상용차 생산을 계획하고 있는 점과 이를 최소한 5년 동안 나누어 투자하더라도 매년 2백억원규모의 수요가 발생하는점 등을 고려 할때 캐드캠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관련캐드업계는 삼성그룹의 자동차프로젝트에 단일 버전 선택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최소한 2개 이상의 버전 선택이 유력시되고 있다. 캐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대자동차 등으로부터 스카우트된 자동차 엔지니어들이 기존의 카티아버전에 익숙하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IBM의 카티아버 전이 삼성의 유력한 선택버전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재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