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때이른 냉방기기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내 주요백화점들은 그동안 4월 정기바겐세일기 간 이후에 실시하던 냉방기기 판촉전을 올해에는 한달정도 앞당겨 실시하고있다. 미도파백화점이 지난달 초에 2주간에 걸쳐 상계점에서 선풍기、 에어컨등 냉방기기 판매전을 가진데 이어 쁘렝땅백화점이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9일까지 실시하는 봄 정기바겐세일에 에어컨、 선풍기등을 10~15% 할인판매하는 냉방용품 종합전을 실시중이다.
오는 14일부터 봄 정기바겐세일에 들어갈 예정인 롯데백화점도 4일부터 13일 까지 본점을 비롯한 전점 가전매장에서 LG전자、 삼성전자、 한미전자등 협력업체들과 공동으로 선풍기、 에어컨을 비롯한 냉방용품 특별기획전을 펼칠 예정으로 있다.
이밖에 현대、 신세계등 다른 백화점들도 4월에 있을 바겐세일기간 동안 냉 방용품전을 함께 실시할 계획으로 행사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백화점들이 너나없이 올해 냉방용품 판촉전을 이처럼 예년에 비해 한달정도앞당겨 실시하는 것은 에어컨 예약판매가 꾸준히 인기를 누리는등 지난해 품귀현상을 겪은 고객들이 미리 제품을 구입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