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유통업체들이 가격파괴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가격보다 고객서비스에 중점을 둔 컴퓨터유통점이 등장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김재덕한국소프트 사장은 홈PC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우수한 소프트웨어 보급 이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점을 감안、 고객들에게 최신 교육용 소프트웨어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등 고객서비스를 가장 우선시하는 컴퓨터유통 체인점 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김사장은 이를 위해 "컴퓨라이프"라는 법인을 곧 설립、 체인점을 올해안에1 백개까지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주변기기 등 컴퓨터 종합매장으로 운영될 컴퓨라이프 는 특히 체인점을 통해 제품을 구입한 고객을 컴퓨라이프 회원으로 등록시켜 이들 회원에게 수시로 신제품 정보를 제공하는등 지속적인 고객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특히 소프트웨어 제조업체들이 개발한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전국 컴퓨라이프 점에 공급、 고객들이 전국 어디서나 최신 소프트웨어를 손쉽게 구입할 수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김사장은 말했다.
특히 판매 제품도 특정회사에 한정하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입、 판매할 방침이다.
컴퓨라이프 사업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최근 컴퓨터 업체들이 가격파괴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으나 가격에 치중한 이같은 판매가 계속될 경우 질적인 측면이 소홀해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컴퓨라이프가 장기적으로 볼 때 소비자입장에서도 이득이 된다고 말했다. <김병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