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배순훈)가 지역밀착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유통채널을 전면 재정비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전자는 국내 가전 시장점유율 20%를 올해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지역밀착 영업을 추진키로 하고 최근 전국 상권을 세분화、 영업조직을 14개 판사 36개 지사(팀)체제로 개편한데 이어 유통채널 재정비에 나섰다.
대우전자는 이를 위해 신설 대리점의 경우 중심상권에 집중 개설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존 소형 점포의 경우 타지역으로 이전이나 확장을 유도하기로 했다. 대우전자는 특히 신설점의 경우 개점 6개월 이내에 주부사원과 협력점을 확보할 수 있게 지원하고 대리점 경영 기법을 집중적으로 지도키로 했다.
기존점 육성을 위해서는 점포의 대형화와 2차 판매 루트를 효과적으로 운영 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한편 매출 부진 대리점들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영업력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대우전자는 이같은 지원을 통해 유통망을 올해 1천3백개、 내년 1천4백개、 오는 98년에는 1천5백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밖에도 주부 사원을 안정된 직업인으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을 세우고 주부사원들의 신용판매 매출을 늘여 수익을 보전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대우전자는 이와함께 지역밀착 마케팅을 위해 올해 소규모 서비스센터를 크게 증설해 나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