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 증기발생기 세관 건전성 평가 미국에 역수출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신재인)가 미국 원자력발전소의 증기발생기 세관 건 전성 평가에 참여、 원자력기술의 종주국인 미국에 국내기술을 역수출한다.

1일 한국원자력연구소는 95년부터 2년간 미국의 원자력발전소 증기발생기 검사에 참여키로 하는 기술협약을 동분야 전문업체인 ZETEC사와 30만달러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원자력연구소는 1차로 4월에 미국 칼버트 클리프 원자력발전 소와 팔로 버디 원자력발전소의 증기발생기 세관 건전성 평가를 실시할 예정 이다. 연구소는 이번 협약체결이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증기발생기 검사 및 건전성 평가기술이 세계 수준임을 입증함은 물론 이 기술의 종주국인 미국에 역수출 하는 터전까지 마련하게 된 데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증기발생기 세관은 원자력발전소의 연료 교체를 위한 정기 가동정지 기간 동안에 검사하며 비파괴검사 방법의 일종인 와전류탐상검사법을 적용한다.

한국원자력연구소 비파괴평가사업부에서는 지난해 3명의 직원이 미국전력연 구소인 EPRI에서 제정한 와전류탐상검사 자격규정인 QDA를 획득함에 따라 미국원전의 검사업무에 참여케 된 것이다. <대전=최상국 기자>